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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당근 거래, 국세청이 다 보고 있다고?

김실장 TIPS 2026. 1. 7. 21:51

안녕하세요! 현직 세무 실무자가 전해드리는 ‘슬기로운 세금생활’, 김실장입니다.

요즘 당근마켓에서 안 입는 옷이나 쓰지 않는 물건들, 한 번쯤 팔아보셨죠? 안 쓰는 물건으로 소소한 용돈도 벌고, 필요한 분들께 저렴하게 나누는 재미에 중고거래가 일상의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중고거래 세금 이슈가 뜨거운 감자입니다.  "나도 세금 내야 하는 거 아냐?" 라며 불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무심코 했던 중고거래가 정말 세금 납부로 이어지는지, 실무자의 시선에서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1. 당근으로 옷 한 벌 팔았는데, 정말 국세청에서 연락 올까?

걱정 마세요! 개인이 쓰던 물건을 일회성으로 처분하는 것은 세금과 무관합니다. 세법에서는 '이익'을 남기려는 의도를 가진 '계속적·반복적' 거래를 중요하게 봅니다. 즉, 어쩌다 한 번 일어나는 일시적 거래는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결국 핵심은 "사업성 여부"에 있습니다.

 

2. 그럼 도대체 어느 정도까지 팔아야 세금을 내나요?

최근 국세청의 플랫폼 자료 수집이 매우 정교해졌습니다. 아래 항목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국세청의 '모니터링 레이더'에 포착될 확률이 높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거래 횟수: 연간 50회 이상 거래한 경우
  • 거래 금액: 연간 총판매액이 4,800만 원 이상인 경우
  • 거래 형태: 같은 종류의 새 상품을 대량으로 혹은 지속적으로 판매하는 경우
  • 리셀 행위: 인기 상품에 프리미엄을 붙여 반복적으로 판매하는 경우

 

3. 억울하게 세금 폭탄 맞지 않으려면? 이렇게 대처하세요!

사업성이 없는 순수한 개인 간 거래임에도 불구하고 소명 요구를 받았다면, "증거"가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 구매 영수증 보관: 물건을 처음 샀을 때의 영수증이나 결제 내역을 챙겨두세요.
  • 사용 흔적 남기기: 실사용 중인 사진이나 사용감이 느껴지는 판매 전 사진을 확보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판매 공고 관리: 당근마켓에 올린 상품 설명글(예: '사이즈 미스로 내놓습니다', '이사 정리 중') 등을 캡처해 두는 것도 좋은 소명 자료가 됩니다.

 

4. 만약 실제 사업성이 있는 경우라면?

단순 중고거래를 넘어 수익을 목적으로 하신다면, 정식 사업자 등록 후 기간 내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설마 모르겠지?" 하는 마음으로 무신고 거래를 이어가다가는 사업자 미등록 가산세, 무신고 가산세, 납부 지연 가산세까지 더해져 말 그대로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 김실장 TIPS 

오히려 사업자 등록을 하면 매입 비용을 정식으로 인정받을 수 있고, 사업자에게 주어지는 각종 세액 공제와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소소한 판매로 시작하더라도 세무 전문가와 상의하여 꼼꼼하게 비용을 챙긴다면, 생각보다 세금 부담 없이 안전하게 사업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이 도움 되셨나요? 내가 하는 거래가 '단순 처분'인지 '사업 활동'인지 판단하기 모호하다면, 언제든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보시길 바랍니다. 건강한 절세의 시작은 정확한 판단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어려운 세금, 김실장과 함께라면 쉬워집니다.